초광역협력 논의 '강소권도 포함해야'…전북·강원·제주 한목소리

강소권 특화발전 지원 촉구
공동건의문 채택해 정부 건의

6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왼쪽)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강소권 메가시티 추진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라북도와 강원도, 제주도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협력 논의에 포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전북도는 6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강원, 제주와 함께 강소권 특화발전 지원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에는 전북·강원·제주를 강소권 메가시티로 지정해 초광역협력 지원에 포함할 것과 정부 차원의 강소권 전담팀 구성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권역별 메가시티 육성 전략에서 전북, 강원, 제주지역을 강소권 메가시티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 나왔으나 이후 후속 조치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전북, 강원, 제주는 강소권만의 특색 있는 발전전략을 모색해 독자권역에 대한 정부 지원을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강소권은 비수도권 안의 또다른 비권역으로 취급되고 있어 지역 내에서 느끼는 소외감이 더욱 크다"며 "진정한 의미의 국가균형발전은 강소권과 함께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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