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가금류 도축장과 사육농가 AI 검사와 함께 닭·오리 생체 및 해체검사를 강화하고, 적절한 소독약품의 사용 여부를 매일 점검하는 등 도축장을 통한 AI 확산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최근 AI 위기대응단계가 격상해 매일 도축장 출하 농가의 닭 10%, 오리 30% 이상을 검사하고,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계열사의 가금 농가는 도축장 출하 시 닭 20%, 오리 60% 이상 검사토록 했다.
또 현재 주 1회인 도축장 환경검사를 지속해서 실시하고, 소독시설 관리 상태와 생축 운반차 및 운전자의 소독·세척 상태를 매일 점검한다. 도축장과 농장의 가금류 이동승인서 및 소독필증 소지 여부도 집중 확인한다.
특히 올해는 축산차량 소독 절차를 개선했다. 사육농가에서 차량 소독 후 반드시 소독확인증을 추가로 발급해야 하며, 도축장은 차량 진입 시 이를 점검해야 한다.
이용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와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내 가금류 도축장의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닭·오리 사육농가는 AI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축 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