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입 요소수 온라인 판매 허용 방안 마련 중"

"수입·유통업체 건의 사항 등 반영…소분 형태 온라인 판매 방안 조만간 발표"

이한형 기자
국내 차량용 요소수 수급 상황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정부가 수입 요소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이억원 제1차관은 6일 '제26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에서 이런 정부 방침을 밝혔다.

지난 3일 열린 요소수 수입·유통업체 간담회에서 나온 업체 건의 사항을 반영한 데 따른 조치다.

이억원 차관은 "요소수 완제품 수입 물량을 소분 형태로 온라인 쇼핑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세부 방안은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중국에서 요소 3천 톤이 들어옴에 따라 지난 3일 기준 국내 요소 재고량이 5960톤을 기록하면서 차량용 요소수 품귀 사태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요소 재고량은 지난 4일에도 5726톤으로 집계되는 등 5천 톤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차관은 "차량용 요소수 생산량은 평일 기준으로 일평균 요소수 소비량 60만 리터의 두 배인 120만 리터 안팎 수준으로, 주유소에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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