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주 동티모르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대사관에서 김치 만들기 체험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엔 타우르 마탄 루악 동티모르 총리의 아내 이사벨 다 코스타 여사가 참석했다.
앞서 주 동티모르 대사관은 지난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동티모르공과대학교(DIT)와 공동으로 '한국의 날(Korean Day)' 행사를 주최한 바 있다. 당시 요리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치, 불고기, 잡채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코너가 진행되기도 했다.
코스타 여사는 "올 한해 동티모르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국 대사관에서 금년에 K-POP, 태권도에 이어 최근에는 동티모르 미래 식도락 전문가인 대학교 요리학과 소속 학생 등을 대상으로 김치 만들기 체험과 같은 문화체험 행사를 연이어 개최해줌으로써 동티모르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거리를 제공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로스팔로스는 과거 상록수 부대가 처음으로 주둔했던 지역이자, 지난 2016부터 2020년까지 새마을 운동이 처음으로 진행됐던 지역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김 대사는 "국경일 계기 사랑의 책가방 나눔 행사는 소외지역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힘들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동티모르 초등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학업에 계속 열중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취지에서 책가방 등 다양한 학용품 및 간식을 나눠주는 행사"라며 "이를 통해 동티모르 산간 벽지에서도 한국 정부의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