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왼쪽)과 정국(오른쪽)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2년 1개월 만의 대면 오프라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일부 귀국했다.
방탄소년단 진, 지민, 정국은 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BTS의 입국 장면을 직접 보기 위해 새벽부터 자리를 지킨 아미(ARMY, 팬덤)들은 함성과 환호로 환영했다. 진, 지민, 정국 역시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반갑게 인사했다.
방탄소년단 진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방탄소년단은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지난달 27~28일, 이달 1~2일 총 4차례 단독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PERMISSION TO DANCE ON STAGE-LA)를 열었다. 2019년 10월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연 콘서트 이후 2년 여 만의 대면 콘서트여서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 속에 치러졌다.
현장에 직접 가는 오프라인 공연, 유튜브 시어터로 실시간으로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 인 LA'를 동시 진행했으며, 마지막 날이었던 2일에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추가했다.
왼쪽부터 방탄소년단 진, 정국, 지민. 연합뉴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4회 공연에서 총 21만 4천여 장의 표를 팔았고, 티켓 수익만 3330만 달러(약 39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콘서트 투어 박스오피스 집계 회사 '투어링 데이터'는 공연+유튜브 시어터+온라인 스트리밍 세 가지를 전부 합해 총 81만 3141장의 표가 팔렸고, 6175만 3601달러(약 730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마지막 공연을 마친 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22년 3월 서울에서 만나자는 공지를 올려, 서울 콘서트를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가 멤버들의 입국을 기다리며 카메라를 든 모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