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여름철 재난 사전 대비 실태점검 결과를 비롯해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였던 대책 기간 중 발생한 피해 현황과 대응조치 실적을 종합해 이뤄졌다.
전남도는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를 통한 신속한 복구, 도민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한 다양한 피해예방 대책 추진 등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2위인 '우수기관'을 차지했다.
올 여름 전남도는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들이 지난 7월 수일간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수차례 방문해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지속해서 건의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정부는 통상 30일 소요되는 특별재난지역 결정을 13일 만에 마쳤고, 도내 3개 시군과 4개 읍면에 피해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할 수 있었다.
또 전남지역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권에 들었던 당시, 관계부서와 협업해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는 등 도민의 안전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고재영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여름철 재해대책 추진에 협조한 도민과 불철주야 노력한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하고, 확보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는 도내 재난위험지구 개선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라며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재해대책도 철저히 추진해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