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입장을 내어 케플러 활동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4일 오전 케플러의 현장 스태프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케플러 멤버들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최유진·샤오팅·마시로·김채현·김다연·히카루·휴닝바히에·서영은·강예서 9인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멤버들에게 발열이나 호흡기 질환 등 감염 의심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소속사는 케플러의 스태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인원 전원이 격리 상태라고 부연했다.
이어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재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들을 전면 중단했으며, 이에 케플러의 활동 일정은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케플러의 데뷔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과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활동 재개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알렸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이 가장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 할 것이며, 당국의 지시와 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10월 종영한 엠넷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케플러는 한국·중국·일본 국적의 멤버들로 이루어져 있다. 오는 14일 데뷔할 예정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128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744명, 사망자는 4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