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5128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7만 3034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352명)보다는 224명 줄었다.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확진자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주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인 28일) 3925명과 비교하면 1203명이나 많다. 토요일 기준으로 5천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5123명) 처음 5천명을 돌파한 이후 닷새 연속 5천명대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3명이다. 전날 기록한 일일 최다 사망자 70명에 비해서는 27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852명으로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위중증 환자는 744명으로 전날보다 8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닷새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3명 늘어 누적 12명이 됐다.
정부는 급속도로 확산하는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기 위해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6일 0시부터 4주 동안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되고, 식당,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는 방역패스가 새로 적용된다. 방역패스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주간 계도기간을 거친다. 이에 따라 실제 벌칙 부과는 13일부터 이뤄진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104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최근 1주간(11.29~12.5)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308명→3032명→5122명→5265명→4944명→5352명→5128명으로 5천명대가 4차례 나왔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4593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4565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2022명, 경기 1484명, 인천 336명 등 총 3842명(74.9%)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207명, 충남 174명, 대전 141명, 경남 136명, 대구 117명, 강원 116명, 경북 98명, 충북 82명, 전북 56명, 전남 47명, 광주 40명, 울산·세종·제주 각 16명 등 총 1286명(25.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25명)보다 1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2032명, 경기 1485명, 인천 337명 등 수도권만 385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 555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2만 513건으로 총 17만 1068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0.5%(누적 4133만 9847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7%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3.1%(누적 4267만 6990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7%다.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7.7%(395만 2609명)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