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3일(현지 시간) 미국 최대 라디오 네트워크인 아이하트라디오가 주최하는 '2021 징글볼 투어' 무대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 더 포럼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에드 시런, 도자 캣, 릴 나스 엑스, 더 키드 라로이 등도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투어의 문을 여는 오프닝 무대에 올라 지난 5월 공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버터(Butter_'와 지난해 8월 발표돼 첫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열창했다.
특히 '다이너마이트'의 경우 따뜻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홀리데이 리믹스 버전을 선곡해 연말에 어울리는 무대를 완성했다.
방탄소년단은 "2년 만에 '징글볼' 무대에 다시 서게 돼 정말 좋다. 모두 정말 보고 싶었다"라고 인사한 뒤 "2022년에는 모든 순간을 아미 분들과 함께 즐기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2019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9 징글볼 투어'에 참여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아이하트라디오 페스티벌 2020'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