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타와 할리우드 스타가 만났다. 손흥민(29·토트넘)이 영화 '스파이더맨' 주인공 톰 홀랜드(25)와 조우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 시각) 자신의 SNS에 홀랜드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손흥민은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이 양손으로 거미줄을 쏘는 동작을, 홀랜드는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인 '찰칵 포즈'를 취했다.
이미 손흥민은 거미줄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지난 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리그 5호 골을 넣고 나서다.
홀랜드를 다분히 의식한 세리머니였다. 홀랜드는 개봉을 앞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의 주연으로 지난달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토트넘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도 손흥민과 홀랜드가 함께 한 사진을 구단 SNS에 올렸다. 이와 함께 "'쏘니-버스'(Sonny-verse·손흥민의 애칭 'Sonny'와 'universe'를 합한 말)가 확장하고 있다. 환영해요, 홀랜드"라는 문구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