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도 자체사업으로 지원 중에 있는 '신생아 양육비'를 대신해 내년부터 정부가 신규로 추진하는 '첫 만남 이용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첫 만남 이용권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게 자녀 인원수에 상관없이 신생아 1인당 200만 원씩 지원하는 출산장려금으로, 각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지급하고 있는 '신생아 양육비'와 함께 지원하게 된다.
올해부터 시행한 '전남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지원 횟수를 확대해 소득 수준과 연령, 시술 횟수를 제한하지 않고 1회당 최소 150만 원까지 '난임 시술비'를 지원한다.
또 전남 동부권 산모의 체계적인 산후조리를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을 3월중 순천 현대 여성아동병원에 개원할 예정이며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이 개점하면 전남지역 산모들이 도내 모든 지역에서 30분 안에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 전남권역 난임 우울증 상담센터가 순천(동부권)에 위치하고 있어 서부권 난임부부와 임산부를 위해 '찾아가는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목포 하당 보건지소에 설치해 매주 월・목 오후 1시~3시까지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보육과 관련해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가정에서 산후조리를 받는 '출산가정 방문 산후조리 서비스'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도 자체사업으로 소득기준 없이 모든 가정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출산가정 방문 산후조리 서비스'는 첫째아가 10일 동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용료 118만 원 중 98만 원을 도에서 지원하게 되어 가정에서는 20만 원 만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신생아 학대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산모와 배우자가 안심하고 산후조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내 공공산후조리원과 출산가정 방문 산후조리 서비스 이용가정에 신생아 캠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윤연화 인구청년정책관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시책 발굴‧보완, 도민 인식개선 및 홍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도내 산모들이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체계적인 산후조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민간산후조리원 이용비용 지원 등 출산과 산후조리의 국가책임제 도입 기반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