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에 지역·중소방송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지역·중소방송이 지역문화 창달, 지역현안의 공론화 등 공적 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유료방송·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확산 등 환경 변화로 매출이 하락하는 등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는 취지에서다.
정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예산 지원 확대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결국, 지난 5년간 40억 3천만원으로 동결됐던 '지역·중소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사업'의 예산은 5억원 증액돼 내년도 예산에 45억 3천만원으로 편성됐다.
정 의원은 "'지역·중소방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꾸준하게 요구해 왔는데 예산 증액으로 이어지게 된 것을 유의미하게 생각한다"며 "5년 만에 예산이 증액된 것을 시발점으로 해서 내년에도 지역·중소방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이 확대 편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