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로 향한 코리안 메시…이승우, 수원FC 입단

이승우. 수원FC 제공
'코리안 메시' 이승우(23)가 K리그1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수원FC는 3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승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광성중학교 시절 스페인 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한 뒤 줄곧 유럽에서 뛰었던 이승우의 첫 K리그 이적이다.

이승우는 2011년 FC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했다. 이후 FC바르셀로나B와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 트라위던(벨기에),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 임대)를 거쳤다. 임대를 마치고 신트 트라위던으로 복귀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했고,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했다.

수원FC와 인연이 깊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국내에 들어와 개인 훈련을 했던 2015년 수원FC 훈련에 참가하기도 했다. 당시 FC바르셀로나의 유소년 해외 이적 규정 위반으로 공식 경기 출전은 물론 팀 훈련 참가도 불가능했다. 이승우는 수원 출신이기도 하다.

수원FC는 "이승우의 다양한 경험과 젊은 패기를 앞세워 내년 확실한 공격축구의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 K리그 무대를 밝게 된 이승우는 "수원FC를 통해 처음 K리그 팬들과 만날 생각에 각오가 새롭다"면서 "팀에 빠르게 적응해 내년 시즌 수원FC가 명문구단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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