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자 하키 최강을 놓고 3년 만에 열전이 펼쳐진다.
제6회 여자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하키 대회가 오는 5일 강원도 동해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풀 리그를 펼친 뒤 12일 결승 및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2018년 이후 3년 만의 대회다. 당초 6회 대회는 지난해 6월 예정됐지만 코로나19로 지난 3월로 미뤄졌다가 두 번째 연기 끝에 이달 열리게 됐다.
2010년 초대 챔피언인 한국은 2011년, 2018년에도 우승한 바 있다. 2013년 일본, 2016년 인도가 정상에 올랐다. 챔피언들과 함께 내년 항저우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중국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대한하키협회 이상현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하여 국제적으로 한국 하키의 위상을 높이고, 2022년도 9월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한국 여자 대표팀의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정희 대회 조직위원장은 "외국에서 방문하는 모든 선수단과 대회 임원들이 동해에 머무는 동안 아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르고 돌아가도록 대회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동해시가 후원하고 대한하키협회와 동해시체육회가 주관한다. 동해시는 지난 2018년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개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