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위원장은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발버둥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도 잘 안다"며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다만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면서 "제가 짊어지고 갈테니 죄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 달라.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힘든 시간들이었다"고 썼다.
조 위원장은 이재명 대선 후보 '1호 인재'로 최근 민주당에 영입돼 선대위원장으로 추대됐지만 뜻밖의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었다.
민주당은 조 위원장이 이런 글을 올린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복수의 이재명 선대위 관계자는 "아직 소식을 듣지 못했다"라며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