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월 주택 인허가·분양·준공 5년 평균比 ↓…미분양도 감소

박종민 기자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국의 주택 인허가, 분양, 준공 실적이 5년 평균치에 비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3일 전국의 1~10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40만 5704호로 5년 평균 대비 6.4% 줄었다고 밝혔다.

서울(7만 578호)에서는 19.6% 늘었지만 수도권 전체(20만 3823호)에서 3.6%, 지방(20만 1881호)에서 9.0% 줄어든 부분이 컸다.
국토교통부 제공
다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4.4% 늘어난 양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0만 6543호로, 5년 평균 대비 0.7% 늘었으며, 비 아파트가 9만 9161호로 23.1% 줄었다.

분양과 준공(입주) 실적에서도 5년 평균치 대비 감소세는 계속됐다.

1~10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5만 4779호로 7.3% 감소했는데, 서울(8184호)에서는 69.9%, 수도권(11만 6301호)에서는 18.5% 줄어든 반면 지방(13만 8478호)에서는 4.9% 증가한 모양새였다. 다만 감소세를 보인 임대주택과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에서는 증가세(2.8%)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준공 실적 역시 전국 32만 3229호로 26.2% 감소했다. 서울(5만 5128호)이 10.5%, 수도권(19만 841호)이 14.8%, 지방(13만 2338호)이 38.1%씩 떨어졌다.

국토교통부 제공
다만 주택 착공 실적은 45만 1134호로 5년 평균 대비 14.1% 늘었다.

서울(5만 5187호)에서는 8.5% 줄었지만 수도권(22만 6220호), 지방(22만 4914호)에서 각각 9.2%, 19.5%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한편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만 4075호로 집계돼 전월 대비 1.7% 늘어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1290호)에서 8.7% 감소했지만, 지방(1만 2429호)에서 2.9% 증가한 몫이 컸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397호로  4.3% 감소했고, 그 이하는 1만 3678호로 1.9%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7740호로 2.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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