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부족 심각

중증 환자 수용위한 준중증 병상 52개 12월 말까지 확보 예정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천안 순천향대학병원. 천안시 제공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의 중증 병상 가동률이 100%에 근접해 중환자 병상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전국적으로 5천 명을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최근 대전의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68.8명, 충남은 94.8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늘어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은 중환자 병상의 가동률도
100%에 근접해 있다.

대전은 중환자를 위한 병상 25개, 세종시는 6개 병상이 모두 차 100%의 가동율을 보이고 있으며
충남은 27개 중증 병상 가운데 92%인 24개 병상이 가동중으로 남은 병상은 3개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지금처럼 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중증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는 이같은 최악의 상황을 피해기위해 이달말까지 중증 병상과 준중증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중환자를 위한 중증 병상을 현재의 25개에서 3개 추가해 28개로 늘리고 준증증 병상도 23개 추가해 31개로 늘릴 예정이다.

충남도 감염병 전담병원에 준증증 병상을 현재보다 24개 추가해 27개로 늘리고 세종시도 세종충남대병원에 준중증병상 5개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추가 확보하는 준중증 병상에는 중환자 병상에 준하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어서 중증 환자 수용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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