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 전용기인 공군 3호기를 타고 톈진 국제공항에 도착해 한 시간 뒤쯤 숙소에 도착했다.
서 실장은 기다리고 있던 한국 취재진에게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자관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하고 최근 요소수 사태에서 보았듯이 서로 긴밀하게 사전에 깊은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서 실장은 특히 한반도 문제도 빠뜨릴 수 없다고 말해 남·북·미·중이 참여하는 종전선언과 이를 위한 북한 설득에 중국이 나서는 문제 등이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서 실장은 다만 종전선언과 관련해 실질적인 접근이 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전반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고만 짧게 말했다.
서훈 실장과 양제츠 국원의 회담에는 양측에서 8명씩 열리며 회담 뒤에는 만찬 회동으로 이어진다.
한편 서 실장도 톈진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엄격한 중국 측 방역 원칙 하에 회담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