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업계고 졸업생 10명중 2.8명만 취업…'미취업'도 1만8천명

 

올해 초 졸업한 직업계 고등학생 10명중 2.8명만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일 '2021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를 발표했다.
   
올해 1~2월 졸업한 전국 581개 직업계고 학생은 7만8994명으로 이중 취업자는 28.58%인 2만2583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27.70%보다 소폭 올랐다.
   
상급학교 진학자는 3만5529명(44.97%)으로 취업자보다 1.5배 많으며, 올해 진학 졸업생의 66.8%(2만3751명)는 전문대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대자는 1809명(2.29%), 올해 초 졸업한 미취업자도 1만8211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졸업자 중에서 진학, 입대 등을 제외한 인원 대비 취업률은 55.4%로, 지난해(50.7%)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75.0%로 가장 높았고 특성화고(53.4%), 일반고 직업반(35.9%)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취업률은 남성 54.9%, 여성 56.1%다.
 
학교 소재 지역별로 경북(65.1%), 대구(61.8%), 대전(58.9%) 취업률이 높고, 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은 53.9%, 비수도권 소재 학교 취업률은 56.5%다.
 
소속학과의 교과군별로는 전기전자(63.6%), 기계(63%), 화학공업(61.6%)의 취업률이 높으며 보험가입자 산업유형별로 보면 제조업(47.7%)이 절반에 육박하고 도매 및 소매업(8.8%), 숙박 및 음식점업(5.3%)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576개교 졸업생 8만9998명에 대한 조사에서는 지난해 4월 1일로부터 12개월 후 취업자 자격을 유지한 비율(2차 유지취업률)은 65%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3월 집계된 6개월(1차) 유지 취업률 77.3%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취업자 가운데 35%가 1년 사이 일을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소재지별로는 서울(70.5%), 인천(69.2%), 대전(68.4%), 충북(67.0%), 경기(66%)의 유지 취업률이 높고, 특별·광역시(67.4%)가 비광역시(62.9%)보다 4.5%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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