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구팀장인 토마스 제퍼슨대 스콧 파로 박사는 이날 열린 북미방사선학회 연례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3만 8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11%가 뇌 합병증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MRI(자기공명영상)와 CT(컴퓨터 단층촬영) 결과 이들의 10%에서 바이러스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중추신경계 이상이 확인됐다. 가장 흔한 증상은 동맥경화로 인한 뇌졸중이었지만, 뇌출혈과 뇌염증을 비롯한 치명적인 합병증도 나타났다.
파로 박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폐 질병이 잘 알려져 있지만, 우리의 연구 결과는 중추신경계 합병증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후유증의 중대한 원인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