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미크론 한국 상륙, 확산 이미 시작됐나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50대 여성 2명과 40대 부부, 부부의 지인 1명 등 모두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습니다. 또 40대 부부의 아들 1명과 지인의 가족 등 3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는 40대 부부가 모더나 백신을 접종 완료했기 때문에 해외 입국자 격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상황입니다. 귀국 이후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하루 동안 이동 제한이 없었던 탓에 지역사회의 추가 전파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정부는 이들 부부와 접촉한 사람들을 신속하게 추적 검사하는 한편, 앞으로 2주 동안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 동안 격리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 신규확진 5천명 넘어 의료대응 한계…위드코로나 빨간불
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발표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천 123명인데 오늘 발표될 확진자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중증환자수 급증도 염려스러운 상황. 우리 우리 의료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위중증 환자수를 750명으로 예상하는데, 어제 발표된 위중증 환자는 723명으로 한계치에 이미 가까워졌습니다. 서울의 중증환자 전담 병상가동률은 90.7%로 이미 90%를 넘어서면서 이제는 입원을 하려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오미크론 국내 상률까지 전해지면서 위드코로나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불과 사흘 전 재택치료 확대 외에는 특별한 방역조치를 내놓지 않았던 방역당국의 태도변화가 느껴집니다. 추가 방역대책을 고려하고 있다고는 밝혔지만 자영업자들의 불만 등을 고려할 때 얼마나 과감한 결단을 내릴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3. 윤석열 상대는 '이재명' 아닌 '이준석'?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칩거 사흘째, 갈등의 상대방인 윤석열 후보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나갈지도 궁금한데, 별다른 대책이나 반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이 대표에 대해 "본인이 휴대폰을 다 꺼놓고 있다고 했기 때문에 무리하게 연락하는 것보다는, 부산에 있다고 하니 생각도 정리하고 당무에 복귀하게 되면…"이라며 적극 나설 뜻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윤 후보의 정치력 부재에 대한 지적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 지역구인 부산 사상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기습 방문했습니다. 윤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장 의원이 최근 이 대표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장 의원을 우회 저격하기 위한 깜짝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다른 해석은 권성동 사무총장이 이 대표가 없는 걸 알면서도 이 대표의 지역구를 방문했던 것에 대한 맞불이라는 겁니다.
4.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놓고 민주당-기재부 정면충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과 함께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대상을 주택가격 12억원까지 높이기로 합의한데 이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까지 일시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출구를 터줘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논리인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민심을 감안한게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5. 12월의 시작은 한파…내일은 더 춥다
12월의 시작이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이어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국내 상륙 소식, 그리고 강추위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다행히 날씨는 오늘(2일) 정점을 찍고 서서히 풀릴 거란 전망입니다. 한 낮에 서울이 6도, 광주와 대구는 8도를 기록하겠습니다. 영하권 추위는 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내일(3일)은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약한 눈이나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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