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고흥군 도양읍 대봉방파제 인근 갯벌에 사람이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A(86)씨가 육상에서 약 10m 떨어진 갯벌에 하반신이 빠져 고립된 것을 확인했다.
해경 구조대원은 A씨에게 접근해 안전상태 확인 뒤 구조보드를 이용해 육상에서 끌어당겨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배를 고정하는 줄을 정리하기 위해 갯벌에 들어갔다가 갯벌에 빠져 30분 가량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구조된 뒤 별다른 부상 없이 귀가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갯벌에 빠지면 당황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 요청을 하고 위험한 지역에는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