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방망이 든 강도에 펀치 날린' 아스널 수비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차고 내 CCTV 영상. 더 선 홈페이지
아스널 수비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야구방망이를 든 강도를 쫓아낸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아스널 스타 수비수 마갈량이스가 4만5000파운드 상당의 메르세데스를 두고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복면 강도와 싸웠다. 마갈량이스는 차고에서 차를 훔치려는 강도를 물리쳤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8월 발생했다. 마갈량이스는 친구와 함께 야구방망이를 든 복면 강도를 만났다. 차고로 끌려들어와 차키는 물론 휴대전화, 시계 등을 뺏겼다. CCTV 영상에는 복면 강도가 야구방망이를 들고 마갈량이스에게 달려드는 장면도 포착됐다.

하지만 마갈량이스는 육탄전이 펼쳐지기 전 주먹을 복면 강도의 얼굴에 적중했고, 복면 강도의 모자를 움켜쥐었다. 당황한 복면 강도는 차고를 탈출했고, 집 밖에 있던 공범과 함께 달아났다.

경찰은 떨어진 모자의 DNA를 통해 범인을 잡았다. 범인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최근 몇 년 동안 잉글랜드 축구 선수들은 갱단의 타깃이 되고 있다. 2018년 7월 세아드 콜라시나치와 메수트 외질(당시 아스널)이 무장 강도와 만났고, 지난해 여름에는 델레 알리(토트넘 홋스퍼)의 집에 무장 강도들이 침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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