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자문단, 머크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사용 권고

입원·사망 위험 30% 감소…"임신 중 복용 안 돼"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용 알약. 연합뉴스
미국 FDA(식품의약국) 자문위원회가 머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알약 치료제의 사용을 권고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DA 자문위원회는 이날 머크의 치료제가 코로나19 변이를 유발할 수 있는지와 신생아에 대한 잠재적 안전성 우려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찬성 13대 반대 10으로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FDA와 머크 모두 임신 중에는 이 약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앞서 머크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이 치료제를 사용하면 입원과 사망 위험을 30%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결과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화이자는 자신들이 개발한 코로나19 알약 치료제의 임상시험에서 입원과 사망 위험이 89%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FDA는 몇 달 안에 이 치료제에 대한 사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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