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주 노인요양시설 집단감염까지 새롭게 확인되면서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청주에서만 18명을 비롯해 제천 8명, 충주 5명, 보은 3명, 옥천·증평·음성 각 한 명 등 모두 7개 시·군에서 3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 등의 지역 사회 감염이 27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7명, 타지역 감염 유입이 3명이다.
돌파감염 사례도 이어져 전체 확진자의 60%에 가까운 21명이나 차지했다.
청주에서는 전날 3명의 종사자가 확진된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입소자 7명 등 모두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신규 집단감염으로 묶였다.
또 이미 집단 감염이 확인된 6~70대 사적모임과 초등학교를 고리로 확진자도 각각 2명(누적 11명)과 한 명(누적 7명)이 추가됐다.
제천에서는 증상발현으로 감염 사실이 드러난 40대를 시작으로 일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사망자 92명을 포함해 모두 8882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