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경상북도가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저소득 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사업이 올해에는 전남 강진에서 결실을 맺었다.
'영·호남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는 나눔을 통한 지역·계층·세대 간 화합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두 도가 저소득층 아동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30일 강진 작천면에서 동서화합천사프로젝트 추진위원과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 이승옥 강진군수, 위성식 군의회의장, 박수봉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장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호 천사보금자리를 준공했다.
'천사보금자리 제6호' 가정은 아버지와 청소년기 두 남매로 이뤄진 한부모 세대 가정으로, 마을 안길보다 낮은 지대에 위치해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난방이 되지 않는 본채 대신 별채를 사용하며 열악하게 생활하고 있었다.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새 보금자리가 생긴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두 지역 화합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사보금자리 지원사업'은 아동의 건강과 성장을 위협하던 공간을 쾌적하게 바꿔주는 사업이다. 전남도와 경북도는 공공기관을 비롯한 직능단체, 출향인사, 이웃주민 등 지역민의 아낌없는 후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어려운 아이들을 찾아 편안한 보금자리를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