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0일 인천계양(1만 7천 호, 333만㎡), 남양주왕숙(6만 8천 호, 1104만㎡), 하남교산(3만 3천 호, 631만㎡)에 이어 (광명시흥 제외) 3기신도시 모든 지구의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판교 수준' 자족기능 면적…다음달 공공 사전청약에 3600호 포함
생활권 중심지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상업‧업무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월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를 통해 주변 철도노선(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으로 연결 △경명대로, 오정IC 신설 등을 통해 도로 용량 확보, 도로 간 연계성 개선 △자전거, PM(개인형 이동수단) 도로와 보행로를 함께 연계 △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발표된 대장~홍대 도시철도, 수도권서북권광역급행철도 등 추진이 예정돼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 규모(52만㎡)의 자족공간을 통해서는 서울, 수도권 경부축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분산·수용한다. 정밀의료기기, 지능형 생활가전, 정보통신기술 융합산업기계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천계양·서울마곡 지구와 연계해 경인산업축을 강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다음달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통해 최초로 공급(1900호)되며, 2024년 본 청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8.6%)는 여의도공원 13배 규모, 일자리 공간(73만㎡, 전체 면적의 9.2%)은 판교 테크노밸리의 1.6배 규모다.
도시 내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창의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는데, 특히 고양선과 GTX-A노선 신설역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복합지구(CMD)에는 상업‧업무‧문화‧공공‧주거와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해 랜드마크화한다.
이곳 역시 다음달 사전청약을 통해 최초 공급(1700호)되며, 2024년 본 청약이 가능할 것이란 게 당국의 예상이다.
다음달 3·4차 공공 사전청약에서는 1만 8천 호 조기 공급
국토부는 "매 공급 회차별로 10만 명 내외가 신청하는 등 높은 호응 속에서 사전청약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전용 84㎡의 경우 인천계양(381대 1), 남양주왕숙2(67대 1) 등에서 이례적인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1일부터는 하남교산, 과천주암, 시흥하중, 양주회천 등 4167호에 대한 3번째 공공분양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또, 다음달 중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6200호와 구리갈매역세권(1100호), 안산신길2(1400호) 등 우수 입지를 대상으로 공공 4차 사전청약(1만 4천 호) 공고가 추진된다.
정부는 "시장 조기 안정을 위해 충분한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공급 효과를 조기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3기신도시, 2·4대책 등 205만 호 공급계획을 빠르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3기신도시 등은 인허가, 보상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2·4대책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연내 8개 후보지 1만 호 본지구지정 예정)과 공공정비사업(35개 후보지 중 6개 후보지 공공시행자 지정 완료) 등 도심 공급 후보지 관련 물량은 15만 6천 호에 달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