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테니스단 최지희-정영원이 올 시즌 두 번째 실업 대회 정상에 올랐다.
최지희-정영원은 29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비트로 한국실업테니스 마스터즈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김나리-홍승연(이상 수원시청)을 눌렀다. 슈퍼 타이브레이크 끝에 2 대 1(7-5 3-6 10-8)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월 1차 실업연맹전 이후 8개월 만의 우승이다. 최지희-정영원은 지난 9월 튀지니 모나스티르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튀니지 대회 복식에서도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송민규-이재문(이상 KDB산업은행)이 우승했다. 손지훈-홍성찬(이상 세종시청)을 2 대 0(6-4 6-3)으로 완파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은 남녀 단식 결승이 펼쳐진다. 남자부 홍성찬과 신산희(국군체육부대), 여자부 박수빈(고양시청)과 김나리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