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감염 유입과 경로 불명 감염, 돌파 감염 등이 잇따르면서 45일 만에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30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청주에서만 31명을 비롯해 진천·충주 각 6명, 영동·음성 각 5명, 증평 4명, 제천·괴산 각 한 명 등 모두 8개 시·군에서 5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5일 69명 이후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다.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 등 지역 사회 감염이 34명, 감염 경로 불명의 확진자가 15명, 타지역 감염 유입이 10명이다.
돌파 감염 사례도 전체 60%에 가까운 33명이나 차지했다.
특히 청주에서는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모두 4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원구의 한 초등학교와 관련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학생 7명이 확진된 데 이어 가족 3명 등 모두 10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6~70대 사적 모임을 고리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도 모두 8명으로 늘면서 새로운 집단 감염으로 묶이기도 했다.
기존 집단 감염도 이어져 청주 청원구 초등학교 관련 한 명(누적 6명), 흥덕구 화학 업체 관련 한 명(누적 10명), 제천 초등학교 관련 한 명(누적 16명)도 각각 추가됐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현재까지 사망자 92명을 포함해 모두 8845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