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과 민주당 공천으로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바른미래당 대표를 지낸 손학규 전 의원이 29일 "무한권력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할 대통령이 되겠다"며 제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손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저는 돈과 조직이 없다. 화려한 공약도 없다"며 "캠프도 없이 광야에서 홀로 외치는 심정으로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나홀로 대선'"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양당제 국회를 다당제 국회로 바꿔 싸우지 않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한마디로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의회중심의 연합정치라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