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홀은 역시 의료선교사인 로제타 홀 여사의 남편으로 평양 등에서 병원을 세우고 시민들을 치료하는 한편, 광성학교를 세워 청소년들에게 신학문을 가르쳤다. 그는 청일전쟁 직후 다친 병사들과 시민들을 치료하다 이질에 걸려 한국에서 순직한 첫 의료 선교사였다.
홀은 그의 마지막 편지에서 "나는 몇몇 총상 입은 자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나는 들것으로, 나의 대나무로 만든 간이침대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구급차 요원입니다. 그들은 또한 나무와 물을 가져옵니다. 수개월 전만 해도 저주를 퍼부었을 찬송에 사람들은 즐겁게 귀 기울이게 되었습니다"라고 기록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제임스 홀 부부는 의료선교를 통해 조선에 복음을 전했고, 닥터 로제타 홀은 점자를 만들어 시각장애인들을 교육한 대한민국 최초의 맹아학교 설립자로서 우리 국민들에게 빛과 소망을 주신 분"이라고 기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