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연구소(소장 성광진)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매일 오전 성남초 인근에서 구성중 신설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앞서 대전교육청은 2004년 구성지구에 구성중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용지를 확보했지만, 학생 유입률이 저조하고 학생이 증가할 요인이 없다는 이유로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주민 반발과 동구의회 및 대전시의회 등의 설립 요구가 잇따르자 2010년 김신호 당시 교육감은 학교용지를 존치하고 학교설립 추진 의사를 밝혔지만 10년째 계획이 표류하고 있다.
1인 시위에 나선 성광진 소장은 "현재 구성지구에는 2140세대가 입주해있고, 인근 재개발 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중학교 설립의 당위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교육청의 행정편의주의와 무관심으로 방치되고 있다"며 "근거리 통학은 물론 대전 지역의 균형발전과 동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구성중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