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눈 녹이는 '도로열선 시스템' 설치

도로 열선 설치 후 열화상 카메라로 확인하는 모습.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월계동 일부 급경사지와 급커브 구간에 도로열선 시스템을 설치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급경사나 급커브 구간의 도로는 적은 양의 잔설에도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제설인력과 장비가 신속하게 대응하기 곤란했다며, 이번 설치로 노면 결빙에 대응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열선 시스템을 시범 운영 장소는 월계동 초안산 생태터널(마들로5가길)과 인근 두산위브 아파트 앞 급경사, 급커브 지역 총 240m 구간이다.

도로 포장면 약 7cm 아래 매설된 열선을 통해 노면에 내린 눈이나 물방울이 얼어붙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인근 컨트롤 박스에서 센서를 통해 온도와 적설량, 지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자동으로 열선의 작동을 제어한다.  
 
구는 이번 시범사업 운영 효과를 살펴 친환경 도로열선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늘려 스마트 도로교통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겨울철 폭설과 기습적인 강설에도 제설 취약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친환경 도로 열선시스템은 물론 안전점검 강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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