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서부 헤센주의 하이 클로제 사회 문제 담당 장관은 이날 오미크론이 독일에도 상륙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전날 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돌아온 한 여행자가 새 변이의 전형적인 증상을 몇 가지 보였다면서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사람이 새 변이에 감염됐을 것으로 매우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이 사람은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입국했으며, 현재 자택에 격리 중이다.
체코 보건 당국도 이날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 한 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코 당국은 이 사람은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독일, 체코를 비롯한 유럽과 세계 각국에서는 남아공 등 남부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입국 제한 조처를 하고 있다.
'오미크론'은 아프리카 국가 보츠와나에서 발견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 중이다. 홍콩, 이스라엘에 이어 벨기에에서도 감염자가 확인됐다.
외신들은 이 변이의 이름이 '뉴'(또는 누. 그리스어 알파벳의 ν)가 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오미크론'(그리스어 알파벳의 ο)으로 명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