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컨소시엄 구성에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아들이 이 회사로부터 거액의 퇴직금을 수령한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사업 초기인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경쟁업체의 견제로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하나금융지주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김만배씨 등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사자들은 해당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병채씨를 두 차례 불러 조사하는 한편, 컨소시엄 구성 실무자이자 성남시 관계자들과 긴밀한 관계라고 지목된 하나은행 이모 부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수차례 진행했다. 지난 17일에는 곽 전 의원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