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여수 국동항에서 이뤄진 이번 훈련에는 여수해경 봉산파출소와 여수소방서 소방차량 4대, 민간해양구조대(구조협회, 해양드론순찰대, 선박 3척)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여수 종화동 급유선 화재와 국동항 내 집단정박지 내 화재로 대규모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집단 계류지를 훈련장소로 지정하고 선박화재 초기 진화 시 선박분리·이동, 선박소유자 위험문자 알림, 인화성 물질 해상투하, 해상추락 선원 구조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또한 해양드론 순찰대를 소집, 드론을 활용해 화재현장 상황을 여수해경 봉산파출소로 실시간 전파했다.
여수해경 김광철 봉산파출소장은, "여수항에는 다양한 종류의 선박이 병렬로 정박해 있어 화재에 취약하다"며 "선박종사자들은 화재위험요소를 확인하고 동절기 선박 안전관리에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