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내남면에 2024년까지 고령자복지주택이 조성된다.
경주시는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주시 내남면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 100세 행복 지키기' 사업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 대상지로 경주시 내남면이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경주시는 2019년 안강읍 고령자주택에 이어 지난해는 황성동 고령자주택 등 3년 연속 정부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서울 중구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김현준 사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을 대신해 김호진 부시장과 한상식 주택과장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경주시와 LH는 국비 146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14억원을 들여 내남면 이조리 일원에 90세대 규모의 고령자주택을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준공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고령자주택 및 복지시설의 건설비용과 주택 운영을 맡고, 경주시는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와 복지시설의 내부구성 및 운영을 맡는다.
고령자주택이 완공되면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생계·의료 수급자, 국가유공자, 저소득 어르신들이 우선 입주한다.
주택 내부에는 사회복지시설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복지주택 입주자 및 인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낙영 시장은 "고령자복지주택은 민선7기 거점별 실버텔 건립 공약사업으로 앞으로 균형 있는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