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도 우리나라 EDCF 지원 대상국 됐다

기재부, '나그푸르-뭄바이 고속도로 ITS 구축사업' 1.7조 달러 지원 승인

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25일 "인도 '나그푸르-뭄바이 고속도로 ITS 구축사업'에 대한 1조 7천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DCF 개발도상국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 개도국 간 경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나그푸르-뭄바이 고속도로 ITS 구축사업은 2015년 5월 우리나라와 인도가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합의한 '한-인도 금융 협력 패키지'의 일환이다.

특히, 나그푸르-뭄바이 고속도로 ITS 구축사업은 우리나라와 인도가 사상 최초로 추진하는 EDCF 사업이다.
 
인도 정부는 상업 요충지인 서부 중심 도시 뭄바이와 인도 중앙에 위치한 나그푸르를 연결하는 701km의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기재부에 EDCF 지원을 요청했다.

"고속도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ITMS), 통행요금 징수 시스템(TCS) 등을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재부는 앞으로 시행약정 및 차관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이번 EDCF 사업을 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재부는 ICT·교통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 기업의 인도 인프라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는 또, 인도와 최초로 이뤄지는 이번 EDCF 사업을 계기로 신남방 중점 협력 국가인 인도와 지속해서 대규모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등 인프라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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