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19층 집으로 끌고 가 베란다 밖으로 떨어뜨려 살해한 혐의가 있다. A씨는 B씨가 헤어지자고 말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경찰에 직접 신고해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18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A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며 19일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