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파' 주상영 금통위원, 금리 동결 소수의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11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금통위내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통하는 주상영 금융통화위원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25일 금통위에서도 동결의견을 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1.00%로 상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면서 "주상영 위원이 기준금리를 0.75%에서 동결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주상영 의원은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지난 10월 금통위에서는 물론 0.25%p 올렸던 8월 금통위에서도 동결 소수의견을 낸 바 있다.

지난 10월 금통위에서는 임지원 위원과 서영경 위원 등 금통위원 2명이 인상 소수의견을 냈었다.

내년 1월 금통위에서도 금리 추가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채권업계에서는 예상대로 금리인상이 이뤄지더라도 동결 소수의견이 얼마나 나올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