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선대위에 '여고 3학년' 공동선대위원장 선임

공동선대위원장에 2~30대 9명 전면 포진
현역 지역 국회의원들은 선대위 상임고문
박광태·강기정·조영택·전갑길 명예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연합뉴스

18세 여고 3학년 등 20~30대들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대거 포진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첫 번째 지역 선대위가 28일 광주에서 출범한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광주 선대위에는 이재명 후보의 중앙선대위 쇄신 의지에 발맞춰 2030 청년들이 선대위원장에 전면 포진했다고 밝혔다.
 
10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중 송갑석 광주시당 위원장을 제외한 9명 모두 20~30대 청년으로 구성됐으며, 만18세로 선거권을 가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포함됐다.

여성 5명, 남성 5명으로 남녀 비율도 균형을 맞췄다.

만 18세의 공동선대위원장인 남진희 씨는 광주여고 3학년으로, 현재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노동인권과 기후위기, 학동 건물 붕괴 참사 등에 꾸준하게 목소리를 내온 청소년 활동가다.

실질적으로 선거를 지휘할 상임선대본부장에도 30대인 강수훈 광주시당 대선공약기획실장을 배치했으며, 대변인단 등 주요 직책에도 청년들이 대거 포진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민주당 광주시당은 송갑석 광주시당 위원장을 제외한 6명의 광주 지역 국회의원들은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지역 활동을 책임지며 젊은 선대위를 뒷받침하기로 결정했다.
 
또 박광태 전 광주광역시장(현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조영택‧전갑길 전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밖에 지난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경쟁했던 이낙연‧정세균‧김두관 후보 측 인사들을 총망라해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했다.
 
이재명 후보가 참석하는 광주 선대위 출범식은 오는 28일 오후 3시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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