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경찰서는 특수협박과 폭행 혐의 등으로 A(58)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개인택시 기사인 A씨는 수차례 승객들에게 욕설이나 성희롱을 하며 시비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영업 중 행패는 오랜 기간 계속돼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몇 년 전부터 SNS를 통해 A씨의 택시를 피해야 한다는 승객들의 피해 사례가 공유되기도 했었다.
A씨는 또 공공기관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행패를 부리고 동네 가게에서 특수협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예컨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파출소에 난입해 무전기를 던져 공용물건손상 혐의 등이 적용됐다.
A씨는 최근에는 음주운전까지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악질적인 만행으로 동네 주민들이 겪는 피해가 상당해 장기간 A씨가 저지른 일들을 종합적으로 수사해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