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천안시에 따르면 동남구 목천읍에 거주하는 60대 등 57명(천안 4312~4368번)이 검체를 채취해 확진됐다.
이들 중 42명은 동남구의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로 대부분 신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종교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3명으로 늘었다.
해당 종교시설에서는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2일 8명이 추가되더니 23일 20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천안시는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지역내 감염을 막기 위해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24일 자정까지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이 내려지면서 검사를 받지 않았던 100여명의 주민들 중 90% 이상이 이날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시설 인근에 거주하는 마을 주민들은 430여 명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가족 등 15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동선을 파악하고 밀접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