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관석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새로운 민주당과 대선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20대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대선은 코로나19와 대내외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룰 유능한 적임자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서 국민들은 민주당이 더 많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선대위도 이미 쇄신과 전면적 재편 결의를 실행하고 있다. 이에 주요 정무직 당직 의원들이 비장한 각오로 새로운 민주당을 이루기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일괄 사퇴의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주요 당직 의원들은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복과 민생지원, 대선경선 기획과 공정한 관리,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 있는 당 운영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통합과 단결의 원팀 정신을 기초로 쇄신과 변화에 앞장서며,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 총장과 서삼석 수석 사무부총장,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민병덕 조직부총장, 이정근 미래부총장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