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35명으로 지난 16일 기록한 종전 최다 기록 1436명보다 299명 많은 확진자가 쏟아졌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요일별 최다 기록 행진을 11일째 이어가는 중이다.
하루 동안 파악된 사망자도 21명으로 처음으로 20명을 넘어섰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총 994명으로 1천 명을 코앞에 두게 됐다.
서울의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86.4%로 높아졌다. 345개 병상 중 298개가 사용 중으로 47개 병상이 남아 있다.
감염병전담병상 가동률은 75%, 생활치료센터병상 가동률은 64.6%다.
동작구 시장에서 53명이 집단감염돼 총 69명이 감염됐다.
송파구 시장에서도 4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69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구 소재 병원에서도 8명이 추가 확진돼 총 189명이 감염됐다.
이 병원과 관련해 총 7268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고 확진자 발생 병동에 대한 동일집단격리와 추적검사가 진행 중이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방역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해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우려한 가운데 서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비상계획 발동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