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WHO 유럽사무소는 이날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3월까지 유럽 지역의 53개 국가에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20만 명에 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예측했다.
지난주 유럽 지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는 4200명으로 지난 9월 말과 비교해 두 배 증가했다. 현재 누적 사망자는 150만 명이다.
사망자 급증의 원인은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규제 완화 △많은 유럽 인구의 백신 미접종 등을 꼽았다.
WHO 유럽사무소는 또 백신의 감염과 경증 예방 효과가 감소하기 시작했다면서 60대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을 우선으로 '추가접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