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와 제천에서 학교발 집단 감염이 속출하면서 지난 11일 이후 처음으로 도내 하루 신규 확진자도 30명을 넘어섰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제천 14명, 청주 10명, 충주 4명, 진천 2명, 증평·단양 각 한 명 등 모두 3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과 지인 등 지역 사회 감염이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타지역 감염 유입이 7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4명이다.
전체 절반에 가까운 학생 감염이 14명, 돌파 감염도 13건이나 확인됐다.
제천에서는 전날 확진자가 나온 초등학교와 중학교, 유치원에서 모두 12명이 확진됐고, 이 가운데 초등학생 6명은 1학년 같은 반 학생들이다.
청주에서도 연쇄감염이 발생한 중학교 2곳과 관련해 확진자 3명(누적 17명과 누적 6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현재까지 사망자 89명을 포함해 모두 8617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