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3일 내놓은 '2021년 3분기중 가계신용'에서 가계대출은 1744조 7천억원으로 2분기보다 37조원, 비율로는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은 기타대출이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으로 축소됐지만 주택매매와 전세거래 관련 자금수요 지속과 집단대출 취급 확대 등으로 2분기에 비해 확대됨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37조원 증가했다.
그러나 2분기 41조원에 비하면 증가폭은 다소 축소됐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의 증가폭이 2분기보다 확대됐지만 비은행예금취급기관과 기타금융기관 증가폭이 축소됐다. 예금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금융기관은 주택금융공사의 정책모기지 양수액 감소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기타대출 증가폭도 줄었다.
카드사와 백화점, 자동차사 등의 카드사용인 판매신용은 3분기중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대면서비스 소비부진 등으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2천억원 감소했다.
이에따라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합한 가계신용잔액은 1844조 9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6조 7천억원 증가해 전분기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