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의 주인공은 육군 37보병사단 청주대대 소속 임혜원 중사(27)다.
임 중사는 지난 1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을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증했다.
지난해 5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한데 이어 두 번째 기증이다.
임 중사는 "작은 정성이라도 누군가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더 많은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중사는 헌혈을 통해서도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헌혈을 시작한 뒤 10년 동안 무려 92차례나 헌혈에 동참했다. 헌혈을 하고 받은 기념품도 기부권으로 교환해 함께 기증하고 있다.
한편 37사단 청주대대는 22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운동'을 벌이고,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헌혈증 170장을 대한적십자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