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광양 지역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힘쓰겠어요"

포스코 광양제철소 조성태 신호등교통재능봉사단장
공공기관 행사·스콜존 등서 교통안전지도
'기업시민' 이념 실천 교통문화지수 향상 기여
어린이·어르신 대상 교통안전 교육도 확대

▶ [어깨동무] IN 코너 : 기업을 응원합니다 ③ 광양제철소 조성태 신호등교통재능봉사단장
① "안전 지키는 기술로 의미 있는 선순환 만들 것"
② 광양제철소, 재능 녹여낸 봉사로 나눔 문화 앞장
③ "광양 지역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힘쓰겠어요"
(계속)
포스코 광양제철소 신호등교통재능봉사단이 광양중마초등학교 앞에서 등굣길 안전지도를 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제공
"전남 광양이 전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교통도시로 자리잡게끔 교통문화 정착에 힘쓰겠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조성태 신호등교통재능봉사단장은 22일 이같이 말했다.
 
신호등교통재능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봉사단 중 하나로, 지난 2019년 창단해 현재 80여 명 규모로 구성됐다.
 
지역 경찰서와 시 산하 복지관 등과 협업해 행사나 스쿨존 등 교통안전이 우려되는 곳에서 교통안전지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와 관련해 국민적 관심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학교와 사회복지시설에 교통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등 선진교통안전문화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창단과 함께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조 단장은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교통 봉사에 힘쓰고 있다.
 
조 단장은 "10여 년 전 사회단체 활동 하던 중 광양시의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제철소, 항만이 있어 운송·화물차량의 이동량이 많지만 당시에는 산업도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로 여건상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다 교통안전과 관련된 교육도 전무한 실정이었다"며 "가깝게는 가족과 동료, 넓게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시민 안전에 기여하고 싶어 교통 봉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사외 봉사단 등에서 교통안전에 힘쓰던 조 단장이 활동을 본격화한 것은 광양제철소 측에서 사내 교통봉사단 창단을 제의하면서부터다.
 
물동량이 많은 만큼 내부 교통사고 우려도 커, 직원들부터 선진적인 교통문화를 인식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던 때였다.
 
지난 2013년 전국 최하위권이었던 광양시의 교통문화지수는 조 단장은 사내 재능봉사단을 통해 봉사 활동을 본격한 직후인 지난 2020년 전국 최우수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신호등교통재능봉사단은 제12회 광주전남 사회공헌 대축전 대상에서 광주전남지사회장상을 수상했다. 광양제철소 제공
신호등교통재능봉사단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제12회 광주·전남 사회공헌 대축전 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교통안전지도를 지속하면서 캠페인과 교육을 확대하겠다는 게 조 단장의 계획이다.
 
조 단장은 "제복을 착용하고 현장에 나서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시민의 교통안전 의식을 고취시키는 것이 앞으로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교통안전과 관련한 자격증을 취득해 직원에서부터 시민에 이르기까지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어릴 때부터 교통안전 교육을 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어르신을 대상 교통안전 교육도 추진·확대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조 단장은 무엇보다 타인이 아닌 자신을 위한 마음가짐에서 봉사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인을 위한 다는 마음가짐으로 봉사를 시작하면 실천하기 까지 시간이 걸린다. 자신을 위해 봉사하다보면 선한 영향력이 자신의 일상부터 변화시킬 것"이라며 "직장 내 봉사단이라는 또 하나의 조직에서 긍정적인 생각과 구성원으로서의 존중과 배려, 연대하는 활동들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수평적이고 자주적인 마음가짐을 함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신에 이어 동료, 가족, 더 나아가서는 시민에게 전파된 선한 영향력이 사회에 조금이라도 좋은 변화를 가져다주면 그것이 곧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활동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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